해외생활에서 제일 먹고 싶은 건 엽떡 ..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떡볶이 엽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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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2년차, 한국 돌아가면 가장 먼저 먹고 싶은게 다름아닌 엽떡이다. 진짜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엽떡에 허니콤보 주문해서 혼자 배터지게 다 먹어야지, 라는 상상을 제법 자주 한다. 사실 웬만한 한식은 다 한인마트에서 식재료 및 소스 구입해서 직접 요리해먹을 수 있는데, 엽떡은 체인점이 많지 않아서 먹기 힘들더라 .. 캐나다는 지점이 몇 개 없기도 하고, 미국 여행 갔을 때도 호시탐탐 엽떡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노렸는데 매번 내가 여행가는 지역에는 엽떡이 없더라...... 

 


 

그러다 문득 유튜브에 나온 떡볶이 엽떡 레시피를 활용해서 떡볶이를 만들어봤다.

여지껏 단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당연히 집에서는 엽떡 맛을 못 낼 것이라 생각했기 떄문이었는데, 요즘따라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래도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나는 중간 사이즈 냄비로 3-4인분 정도의 양을 만들었다.

 

 

<엽떡 레시피 재료>

  • 분모자 (취향 따라)
  • 오뎅
  • 소세지/페페로니
  • 양배추
  • 모짜렐라 치즈

 

<엽떡 레시피 소스>

  • 고추장 3스푼
  • 고춧가루 2스푼
  • 카레가루 1.5스푼 (카레 안 좋아하면 1스푼으로 줄여도 됨)
  • 올리고당 2스푼
  • 매실액 1스푼
  • 다진마늘 1.5스푼
  • 설탕 1스푼
  • 후추 적당히

📌 숟가락은 일반 밥숟가락 기준

 


 

원래는 카레가루와 후추를 넣어본 적이 없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후춧가루와 카레가루를 넣어봤는데, 와... 이게 킥이었다 ㅋㅋ 진짜 맛있음. 사실 엽떡 레시피라고는 하지만 엽떡 느낌이 나진 않는다. 물론 원래는 다시다 및 기타 다른 소스들도 넣어야 되는데 해외 자취생들이 소스를 다 가지고 있을리가 없으니.. 그냥 현실과 타협했다. 완전히 완벽한 엽떡 레시피로 만들어먹으면 그 맛이 또 어떻게 다를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진짜 맛있다는 거 !!! 카레가루가 킥인 듯 하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카레맛이 떡볶이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매실액은 레시피에 없었는데 내가 그냥 넣었음! 분모자는 우연히 한인마트에서 발견해서 샀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고 ..

 

 

아무튼 진짜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 행복하다고 하면서 먹었다 ㅠ 엽떡 맛이 나진 않지만 엽떡의 그리움을 잊게 해주는 맛이었다.... 내일 저녁에 또 해먹어야지, 엽떡 생각나시는 분들은 유튜브에 엽떡 레시피 검색해서 꼭 한번 직접 해먹어보시길 !! 진짜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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